"올 광고시장 6조원 규모"…제일기획 미디어硏 분석

  • 입력 2002년 2월 7일 18시 12분


올해 한국의 광고시장 규모는 작년에 비해 5∼13% 성장해 5조6000억∼6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는 7일 “2002년 한국 광고시장은 경기회복 추세와 월드컵 선거 등 국가적 대형 행사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별로는 인쇄광고시장이 3∼15%, 방송광고 시장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총광고비(5조2990억원)는 2000년의 5조8534억원에 비해 9.5% 줄어들어 고성장을 했던 1999년(32.6%), 2000년(26.7%)과 달리 광고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별로는 신문이 2000년 대비-22.7%로 가장 부진했고 △TV -5.6% △라디오 -5.3% △케이블TV -4.8% △잡지 -4.3% 등이었다.

총광고비 중 매체별 비중은 TV가 1조9537억원으로 36.9%를 차지하며 신문(30.9%)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옥외 판촉광고(14.6%), 라디오(4.5%), 케이블TV(3.1%), 잡지(3.0%), 인터넷 및 PC통신(2.4%)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광고비 지출액은 휴대전화 등이 주도한 컴퓨터 정보통신 업종이 5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보험 증권(3885억원), 식품(3671억원), 서비스업(35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2001년 매체별 광고비 현황
매체광고비(억원)전년대비 증감률(%)
TV19,537-5.6
신문16,393-22.7
라디오2,372-5.3
CATV1,652-4.8
잡지1,563-4.3
인터넷1,281-5.8
기타10,1928.4
52,990-9.5
자료: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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