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지멘스, 메디슨 인수 추진

  • 입력 2002년 2월 4일 18시 11분


독일의 전자업체인 지멘스가 최근 부도를 낸 의료장비업체 메디슨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메디슨의 주채권 은행인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29일까지 메디슨과 지멘스 간에 인수를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돼왔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도가 난 이후 협상이 잠시 중단됐지만 메디슨의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진 이후에는 매각협상이 다시 본격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측은 그러나 “아직 가격조건이 제시될 정도로 협상이 진행된 것은 아니며 국내외 다른 업체들도 메디슨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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