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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8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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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8일 임시 주총을 열고 회사를 2개 사로 나누는 회사 분할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1억5343만여주 가운데 54.3%인 8496만여주가 참석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기존 LG전자 주주들에게 LGEI와 신설 LG전자의 주식을 지급하는 식으로 분할은 이뤄지며 분할 비율은 1대 9다. 내년 3월 28일을 기준으로 LG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4월 25일부터 신규 상장된 양사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주회사인 LGEI는 LG전자와 함께 LG텔레콤 데이콤 LG건설 LG정유 LG상사 LG유통 등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면서 출자 지분을 관리하게 된다.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정보통신 사업을 계속 하면서 LG필립스LCD, LG필립스디스플레이, LG이노텍같은 전자관련 계열사를 손자회사 형태로 편입하게 된다.LG화학에 이어 LG전자가 회사 분할안을 확정함에 따라 LG그룹의 ‘단일 지주회사 체제’ 개편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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