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소매유통업 경기 내년엔 호전될것"…商議 조사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8시 29분


소매유통업체들은 내년 1·4분기의 체감경기가 올 4·4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926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소매유통업경기지수(RSI)가 평균 106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RSI는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상의 관계자는 “특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최근의 저금리 기조가 가계대출과 소비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방문판매업(142)이 경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전자상거래업(126), 대형할인점(125), 통신판매업(119) 순이었다. 그러나 백화점(94)은 정기세일 효과를 이미 누렸고 슈퍼마켓(79)도 소비자 판매가에서 경쟁력을 상실해 내년 1·4분기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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