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파업 강화…7일까지 부분파업 지속

  • 입력 2001년 12월 3일 18시 56분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수위(水位)’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지난주에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주·야간 각각 2시간씩의 부분파업을 계속키로 하는 한편 6일과 7일에는 주간 4시간 및 야간조의 경우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측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의 부분파업만으로도 1440대의 생산 차질과 4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싼타페와 아반떼 EF쏘나타 등 인기 차종의 내수와 수출 대기량이 많은 상태에서 생산라인의 파업이 계속되면 출고가 늦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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