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초절전-반영구 조명표지판 나와…에너프리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9시 13분


에너지관련 벤처기업인 에너프리(대표 장영묵·www.energyfree.co.kr)는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절약형 조명표지판 ‘에너프리’(사진)를 개발해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특수반사경 등을 이용해 낮에는 햇빛, 밤에는 달빛이나 주변의 가로등 빛을 이용하므로 전기를 전혀 쓰지 않거나 기존 제품의 6분의 1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히 조명판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의 수명이 반영구적인데다 전구를 갈아끼울 필요도 없어 인건비 등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캘리포니아주의 9개 도시에서 2년6개월 동안 도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전기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장 사장은 “화려한 상업용 조명간판은 물론이고 일반 도로표지판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이 제품으로 교체하면 국가적인 에너지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과천청사와 분당구청 주변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02-557-0955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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