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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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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사 디지털TV 판매 봇물〓디지털TV는 화질과 디스플레이(화면표시장치), 셋톱박스(디지털방송 수신기) 여부에 따라 상품이 3가지 정도로 나눠진다. 디지털TV를 사려면 이런 것을 꼼꼼히 살펴 가격과 기능 디자인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화질에 따라 고선명(HD) TV와 표준화질(SD) TV로 구분된다. HD화질은 기존 아날로그 TV보다 4∼5배 정도 더 깨끗하다. HD급이 SD급보다 2배 정도 비싸다. SD급은 기존 TV보다 2배 정도 화질이 더 좋다. 가격은 HD보다 싸지만 보통 별도의 셋톱박스를 달아야 한다.
화면표시장치를 어떤 것으로 하는지에 따라 프로젝션TV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TV, 액정표시장치(LCD) TV로 구분된다.
가장 눈에 많이 띄는 방식이 프로젝션 방식. 주로 40인치 이상 70인치 이하 초대형TV에 쓰인다. 화면이 큰 만큼 두껍고 무게가 많이 나가 가정 내 거실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다. LG전자의 ‘엑스캔버스’와 삼성전자의 ‘파브’ 등이 프로젝션 방식. 가격은 인치와 화질(HD,SD)에 따라 차이가 난다. 보통 SD급 프로젝션TV가 280만∼600만원대 사이. HD급 프로젝션TV는 64인치 제품이 1200만원 정도.
‘벽걸이TV’로 불리는 PDP 방식의 TV는 30인치 이상 80인치까지도 가능한 초대형.
두께가 10㎝내외로 얇고 가벼워 벽에 걸 수 있고 거실에 둘 수도 있다. 가격은 인치에 따라 690만∼199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 일본 후지쓰, 마쓰시타 등도 한국시장에 진출한 상태.
LCD TV는 30인치 이하 소형 벽걸이용으로나 탁상용, 거실용 등으로 사용된다. LG전자가 15.1인치 디지털 LCD TV를 100만∼110만원대에 팔고 있다. 20.1인치 LCD TV는 240만∼250만원대. 일본 샤프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디지털TV는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채용한 것. 29인치, 32인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대가 300만원 미만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SD급인지 HD급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분리형 TV와 별도 장치 없이 전원만 꽂으면 방송 수신이 가능한 일체형 디지털 TV로 구분하기도 한다.
▽가전사별 주요 디지털TV〓현재 팔리는 디지털TV는 20∼30여개의 모델이 있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모델이 프로젝션TV. 삼성과 LG가 10여가지 종류를 팔고 있다. 프로젝션TV는 40인치에서 60인치대 모델이 200만원대 후반에서 1000만원대 사이에서 판매 중이다. PDP TV는 1000만원대 안팎에서 주로 40인치 모델이 많이 팔린다. 업계에서는 PDP TV와 LCD TV를 올해 안에 회사마다 3, 4개 가량 추가로 내놓는다는 계획.
완전평면 브라운관 디지털TV는 LG 삼성 대우 등 가전3사가 모두 팔고 있다.
유통상가를 돌아다니면서 다소 ‘다리품’을 팔더라도 꼼꼼히 가격을 살피는 게 낫다. 가전사 대리점과 백화점 전자상가마다 가격과 서비스가 다를 수 있다. 가전회사들은 별도로 이벤트를 실시해 혜택을 주기도 한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 하이마트에서 인기있는 디지털TV | |||
| 회사 | 모델 | 가격(원) | 비 고 |
| 대우 | DTQ-29D3 | 990,000 | SD(분리형) 브라운관형 |
| 대우 | DSC-3260W | 2,920,000 | HD(분리형) 브라운관형 |
| 삼성 | CT-29Z4HR | 1,200,000 | HD(분리형) 브라운관형 |
| 삼성 | SVP-43T6SR | 2,800,000 | SD(분리형) 프로젝션형 |
| LG | CN-29Q9 | 1,148,000 | SD(분리형) 브라운관형 |
| LG | PN-43A8 | 2,920,000 | SD(분리형) 프로젝션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