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8월 평균임금 2개월 연속 하락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9시 03분


임금 상승률 및 월급여액 변화
-전산업 근로자제조업근로자
증가율월급증가율월급
2월-2.2%160만1700원-4.6%150만7500원
4월4.4%165만3000원5.4%158만4900원
6월3.5%182만5300원5.9%173만4100원
7월5.1%173만8200원4.7%162만7900원
8월0.8%170만원-1.6%166만2900원
전년 동월대비.(자료:재정경제부)경기침체의 여파로 임금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18일 내놓은 ‘주요 경제지표’에 따르면 8월중 근로자 5인 이상 산업체의 평균 명목 임금상승률은 0.8%(전년 동월 대비)로 7월의 5.1%보다 4.3%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2월 임금이 2.2%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전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70만원으로 6월 182만5300원에서 7월 173만8200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체의 전년 동월 대비 임금상승률은 -1.6%로 2월 -4.6%를 기록한 이후 6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제조업체의 월 평균 임금은 166만2900원으로 7월 162만7900원보다는 다소 증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임금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면서 “9·11 미국 테러사태의 여파가 반영되는 9, 10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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