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계에 따르면 6개월간 폐기종 치료를 받은 박 회장은 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각종 품질관련 대회 수상자 초청 오찬에 참석해 공식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동생인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에게 맡겼던 그룹경영의 최고결정권한을 사실상 돌려받았다는 분석이 많다.
박 회장은 앞으로 미국 테러 참사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 및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계열사들의 구조조정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과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도 병마를 딛고 일어나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