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산전 3분기 순손실 709억원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42분


LG산전이 3·4분기(7월∼9월)에 709억원의 순(純)손실을 냈다.

LG산전은 3·4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3% 늘어난 5705억원이었으나 순손실이 709억원이었다고 5일 밝혔다. 또 영업손실은 210억원, 경상손실은 506억원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출이 늘고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 손실규모가 종전보다는 많이 줄었다”며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는 영업권 상각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910억원, 경상이익 614억원, 순이익 411억원”이라고 설명했다.LG산전은 상반기 순차입금 규모가 1조249억원이었으나 LG카드 주식 832만주와 데이콤 주식 146만주 매각대금을 빚갚는데 쓰면서 9월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75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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