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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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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은 두산과 삼성이 한국시리즈 5차전을 벌이기 직전인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시작을 알리는 공을 던졌다. 황 사장이 던진 공은 시속 120㎞의 직구로 스트라이크 존을 정확히 통과해 포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수많은 시구 중 가장 좋은 공이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이 마운드에 선 것은 삼성증권이 2001년 프로야구 후원을 맡았기 때문.
만능스포츠맨인 그는 94∼96년 삼성전자 자금팀장 때 동호회 회원으로 거래처와 야구를 했다. 탁구 테니스 축구 농구 소프트볼 등 구기에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프 핸디캡은 12.
그는 29일 “시구 전에 마음이 초조해 두산의 연습장에서 던지는 연습을 몇차례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