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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3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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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현재 작성중인 내년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경기침체 심화를 막으려면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 대책과 함께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테러보복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줄어들면 한국경제는 올해 2.5%, 내년에 3∼4%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준(柳在準) 전경련 경제조사팀장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번지면 우리 경제는 유가 상승과 건설수주 감소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존 경제활성화 정책의 효과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세계경기의 동반 위축 등을 근거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2.8%에서 2.1%로 낮추고 내년 성장률도 3.0%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