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회장 유족 상속세 300억…상속재산 700억원 신고

입력 2001-09-20 18:41수정 2009-09-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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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주 유족들이 낼 상속세는 300억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상속세 납부액 가운데 세 번째 규모다.

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창업주 유족들은 과세표준이 되는 상속재산을 700억원으로, 이에 따른 상속세를 300여억원으로 계산한 상속세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했다. 세무당국은 이 신고서를 토대로 6개월 이내에 상속재산 내용과 평가액을 심사, 상속세를 확정한다.

상속세 납부액 역대 최고는 고 이임룡 태광산업 회장의 유족들이 낸 1060억원이며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 아들인 최태원(崔泰源) 회장이 낸 730억원이 두 번째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70억원을 냈다.

고 정 창업주의 유산 가운데 서울 청운동 자택은 정몽구 회장이 물려받고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산은 투병 중인 부인 변중석 여사 앞으로 상속됐다. 정몽헌 회장 등 나머지 유족들은 법정 상속지분을 감안해 유산을 골고루 나누어 받았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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