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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9조5000억원의 여신을 가지고 있는 외환 한빛은행 등 금융권은 급격히 부실화된다.
29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투자신탁과 일부 은행의 반발로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방안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비상계획(컨틴전시플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시에테제너랄(SG) 등 외국은행이 4600만달러를 중도 상환해주도록 요청한 것을 하이닉스반도체가 지급하지 못할 경우 구조조정촉진법이 시행되는 9월 14일 이전에 법정관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 부행장은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지원방안이 부결되면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 어렵게 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찬선이나연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