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웨딩특집]아기자기한 소품…로맨틱 인테리어

  • 입력 2001년 8월 23일 19시 14분


새출발의 보금자리는 어떻게 꾸밀까.

화장실용 샤워용품이나 벽걸이용 소품부터 주방용품, 가구에 이르기까지 생활·인테리어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토털 리빙’ 매장을 둘러보자. 단순히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을 주제에 맞게 진짜 집처럼 꾸며 놓았다. 토털 리빙 매장은 생활소품과 가구를 단순히 기능상 필요한 필수품이 아니라 가정환경을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여기는 현대 신혼부부들을 위한 공간. 주위에 결혼하는 사람이 있을 때 기억에 남는 집들이 선물을 고르는데도 그만이다.

쌈지가 운영하는 ‘공’(空)은 인테리어소품 문구 향 초 등을 판매한다. 테이블보 냅킨 등 테이블 장식세트와 천연아로마를 이용한 목욕·욕실용품 세트, 홍익대와 국민대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그룹이 만든 문구류와 시계 등으로 개성있는 신혼집을 꾸밀 수 있다.

‘까사미아’는 생활소품 외에 붙박이 가구도 판매한다. 신혼집은 보통 넓지 않으므로 자리를 차지하는 장롱이나 이불장 대신 붙박이 가구가 제격.

까사미아는 200만원대의 붙박이가구 ‘모노화이트문’과 ‘모노체리문’을 판매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등을 주는 허니문 이벤트를 연다.

데코도 토털 리빙 숍 ‘전망좋은 방’을 운영한다. 단순하고 깔끔한 실내를 갖추고 싶으면 ‘젠스타일’로 꾸며진 층을 둘러보면 되고, 로맨틱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으면 한 층 올라가면 된다. 구간마다, 층마다 분위기별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로맨틱한 침실에는 연보라색 침대보와 동색의 스탠드가 분위기를 띄워주고, 단조로운 부엌 한켠에는 색색의 조미료통이 재미를 준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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