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차 6100억 순익…상반기 80만대 판매

  • 입력 2001년 8월 2일 18시 29분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61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상반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936억원,영업이익 1조196억원, 경상이익 7918억원, 당기순이익 6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의 매출 8조4715억원, 영업이익 6082억원,경상이익 4443억원에 비해 각각 31%, 82.4%, 96.7% 증가한 것이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만997대보다 11.3% 증가한 80만2508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36만1680대로 3.6%, 수출은 44만828대로 18.6% 늘었다.유럽 수출은 8.6% 감소했으나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수출이 43.2%나 증가했다.

현대차는 경영실적 호전에 따라 현금흐름이 좋아져 상반기 부채비율은 129.6%로 지난해말의 135.7%보다 낮아졌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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