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폴란드정부 대우차 매각 협상＂…폴란드 일간지 보도

폴란드 정부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이외의 다른 업체와 대우자동차 폴란드법인(대우FSO)에 대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폴란드 일간지가 보도해 주목된다. 9일 대우차에 따르면 현지에서 발행되는 한 일간지(Puls Biznesu)는 최근 에드워드 노왁 폴란드 경제부장관의 말을 인용, “폴란드 경제부가 대우FSO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 대형 자동차 메이커와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GM측은 폴란드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2년 전 30%대에서 현재 15%로 떨어진 대우 FSO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다는 것. 노왁 장관은 다른 협상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우FSO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가 일본 토요타와 마쓰다, 프랑스 푸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FSO측은 “협상과 관련한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