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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8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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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5월말 유석렬(柳錫烈·51) 전 삼성증권사장을 자산운용담당 사장으로 선임했다. 황영기(黃永基) 삼성증권사장, 배호원(裵昊元) 삼성투신운용사장 등 3명의 자리바꿈이기는 하나 자산운용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강하다. 또 런던현지법인에 근무하던 황정호 차장(38)을 주식운용팀장으로 과감히 발탁했다.
삼성생명은 4월초 자산운용 조직도 확대, PF(Portfolio)운용그룹을 신설했다. 역할은 주식 채권 대출 해외투자 부동산 등 투자대상별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자산운용전략을 짜는 일.
교보생명은 6월말 장형덕 전 서울은행 부행장(51)을 자산운용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씨티은행에서 여신담당임원을 지낸 장 부사장은 “금융시장을 정확히 분석해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우증권과 미국의 투자회사인 아팔루사에서 주식운용을 담당하던 조현국 이사도 투자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푸르덴셜에서 리스크관리 업무를 하던 오익환 상무를 경영관리실장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4월1일 이백(李柏·39)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자금담당이사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과 JP모건 등에서 유가증권 투자업무를 담당했으며 대주주인 이호진 태광산업사장의 친구이기도 하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