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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5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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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5일 CEO 후보로 압축된 3∼5명에 대한 면담을 가졌으며 이중 최종선임자를 28일 현대건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채권단이 CEO 자질로 내세운 항목은 △건설업을 잘 알 것 △현대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알 것 △단기간 내에 회사를 장악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라인이 아닐 것 등이다.
지금까지 거론된 후보는 심 사장 외에 이내흔 현대정보통신 회장, 김정국 문화일보 회장, 김대영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장 등이었다.
한 시중은행장은 “며칠 전 채권은행장회의에서 CEO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후보가 심 사장뿐인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본인이 고사했지만 삼고초려하는 마음으로 영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28일 이후 심 사장을 중심으로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