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SW산업 매출액 11조6000억원

정보기술(IT)분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www.sw.or.kr)가 발표한 ‘국내 SW산업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SW업체들의 매출 총액은 지난해(8조9400억원)보다 30% 늘어난 11조6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그룹웨어, 지식관리(KMS), 고객관리(CRM) 등을 고성장 종목으로 지적했으며 특히 CRM의 경우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또 국내 SW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 통합(SI)의 경우 △전자정부 추진에 따른 공공부문 시장 확대 △금융 제조 부문의 아웃소싱 확대 △해외 SI시장 개척 본격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