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고인은 빈곤의 한 세기를 국민과 함께 넘어 온 위대한 경제인이었다 며 서해 바다를 막고 소떼를 몰고 휴전선을 넘던 그가 남북 통일의 그 날을 보지 못하고 타계한 데 애석함을 느낀다 고 추모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근대화 과정과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고인의 공로는 부정할 수 없다 며 그러나 노년에 이르러 정치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굴욕적인 대북(對北) 접근, 금강산 관광 실패 등으로 그룹 전체를 위기에 처하게 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고 말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정명예회장의 영전에 삼가 명목을 빈다 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생전의 꿈이었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 가슴 아프다 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