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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1일 2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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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 오후 11시30분경부터 각각 1층 아반테룸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22일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검은 리본을 달수 있도록 6개 출입문에 리본을 비치.
현대중공업도 정 명예회장의 사망소식이 들린 직후 회사내 체육관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직원들을 위해 회사 출입문에 검은 리본을 마련.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조도 이날 밤 정 명예회장의 사망소식을 듣고 노조차원의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기도.
한 노조간부는 정 명예회장은 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이 싹틀 때 1.8테러 등 노동운동 탄압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으나 우리나라의 현대화를 앞당긴 경제역군인데다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장본인이어서 이중적인 평가가 뒤따른다 고 밝혔다.
○…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륙간컵 및 월드컵 축구대회 성공 기원 대구시 경북도민 보고대회 에 참석 중이던 정몽준 2002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임종을 보기 위해 일정을 변경, 급히 상경.
이날 행사의 한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에 이어 3번째로 격려사를 한 뒤 누군가와 귓속말을 나눈 뒤 남은 일정을 취소한 채 오후 5시께 행사장을 급히 떠났다 고 전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