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3개월 연속 하락

  • 입력 2001년 1월 16일 18시 35분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자동차 판매실적이 연 3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또 증시침체 영향으로 증권거래 업황이 전체 서비스업 가운데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판매업 부문은 지난해 11월 중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이 9월 3.3%, 10월 12.6% 등으로 자동차판매는 석달째 뒷걸음질쳤다. 금융과 보험부문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 감소율로 따지면 투신사 등 투자기관이 36.9%, 은행 등 저축기관이 11.7%, 증권거래업은 44.3%라는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통계청 구정회(具正會) 서비스업통계과장은 “서비스업 중 경마와 경륜 골프 등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예식장 이미용업 욕탕업은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