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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8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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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은 목욕용품 전문매장을 열었고 화장품회사들은 바디 전문 브랜드들을 내놓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해 사내 벤처기업 형태로 바디제품 전문회사 이플립을 출범시켰고 코리아나도 바디 전문 브랜드 세니떼와 스포츠용 브랜드 아스트라21을 내놓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올 겨울 오리진스 린던리브스 등 목욕용품 전문점이 1층에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본점에도 영국의 브론니, 크레이톤과 프랑스산 오존등의 매장이 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전삼형 과장은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바디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면서 “최근 2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목욕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사례로 볼 때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이상이 되면 바디제품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
바디제품은 세정제류와 영양 및 수분을 주는 보습제품, 향기를 내는 샤워코롱류로 크게 나뉜다.
▽세정제〓액체타입 클린저에는 이플립의 에센스 바디워시, 태평양의 해피바스 제품들, 코리아나의 세니떼 보디 클렌저등이 있다. 200∼250㎖에 1만∼1만3000원 정도.
비누 타입으로는 오리진스의 렛츠서큘레이터, 브론니의 아몬드비누, 오존의 글리세린 향비누 등이 나와 있다. 각질 제거에 좋은 이플립 바디 스크럽과 오리진스의 솔트럽도 있다. 비누와 스크럽은 브랜드에 따라 4000∼4만원대.
비누 타입은 세정력이 강하고 헹군뒤 산뜻한 느낌을 주며 액체타입은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좋다. 스크럽류는 자극 없이 때나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보습제품〓샤워나 목욕후 피부의 유분과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상품들이다. 바디미스트, 바디로션, 바디오일, 바디크림등. 겨울에는 피지분비가 적어 충분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의 바디미스트는 끈적임 없이 수분공급을 원할 때 사용한다. 바디로션은 촉촉한 피부를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품. 바디크림이나 바디오일은 피부가 특히 건조한 사람에게 좋다.
세니떼의 퍼퓸드바디실크, 이플립 바디미스트, 오존의 크리스탈오일등이 나와 있다. 국산은 1만5000원 내외, 수입브랜드는 4만∼8만원대까지 있다.
▽샤워코롱류〓목욕이나 샤워후 향으로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제품들. 바디케어 마무리 단계에 사용한다. 이플립 바디 프레그런스가 1만3000원, 세니떼 샤워코롱 1만5000원.
▽신체부위별 케어제품〓해외에선 기능성 바디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슴을 가꿔주는 바스트제품,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상품, 발냄새나 각질 제거를 도와주는 풋케어등. 국내에는 아직 세정제와 보습, 샤어코롱류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부위별 기능제품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플립은 바스트에센스, 레그젤, 핸드에센스 등을 내놓았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