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성장률 10.4% 불구 실질소득 3.7%증가 그쳐

  • 입력 2000년 12월 13일 18시 35분


:GDP와 GNI

GDP(국내총생산)는 국내에서 생산 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이며 GNI(국민총소득)는 경제주체들이 얻는 소득 의 합이다. GNI는 국민들의 실제소득을 알아보기 위해 작년부터 GNP(국민총생산) 대신 계산되기 시작했으며 우리에게 익숙하던 GNP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실질GNI와 실질GDP는 물가변동에 따른 가치변화를 조정한 값. 실질GNI는 실질GDP에서 교역조건 변화에 따라 구매력이 이전되는 모습을 알려준다. 즉 GNI가 GDP보다 작다는 것은 해외로 빠져나가는 소득이 많다는 뜻. 예를들어 3·4분기중 실질GDP는 120조925억원인 반면 GNI는 103조8303억원에 그쳤다. 차액 16조2622억원은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 15조8990억원과 △외채이자지급과 외화자산에서 얻은 이자등을 감안한 요소소득 적자 3632억원으로 나뉘어진다.

교역조건이란 수출가격(지수)을 수입가격(지수)으로 나눈 것으로 100을 넘으면 유리하고, 100을 밑돌면 불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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