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란 자동차 생산설비 수주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8시 33분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란 자동차회사인 사이파그룹으로부터 3200만 달러 어치의 생산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라이드와 씨트로엥 등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 사이파그룹은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국제 경쟁 입찰을 실시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이탈리아의 카타네오사 등 세계적인 프레스업체를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자동차 도어 제작에 사용되는 텐덤 프레스, 자동화 설비, 크레인 등을 국내에서 제작해 사이파그룹 공장에 한꺼번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동 제어장치와 텐덤 프레스를 국산화한 이래 해외 자동차 생산공장에 일괄적으로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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