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조정대책 "아파트 입주예정자 보호 최선"

  • 입력 2000년 11월 5일 19시 37분


정부는 4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국정 4개 분야 주무장관회의를 열어 제2차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부도방지, 해외 및 국내공사의 차질없는 마무리, 고용불안 해소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총리는 회의에서 재정경제부가 마련한 고용안정대책(4일자 A2면 보도)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하면서 “해당기업 종업원들의 임금을 적기에 지급하도록 하고 임금채권 우선변제제도를 적극 활용해 노사분규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국내건설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납품업체 연쇄부도 방지와 아파트 입주예정자 보호 등의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해외건설 공사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해외건설협회 등과 팀을 만들어 공사를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한 집행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진념재경, 이돈희(李敦熙)교육, 박재규(朴在圭)통일,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 등 분야별 주무장관과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김성재(金聖在)청와대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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