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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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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5년전 회사와 임직원 1만여명 개개인의 비전을 담았던 ‘비전캡슐’을 창립 27주년 기념일인 1일 개봉해 각자의 약속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비전캡슐은 95년 6월 삼성전기의 21세기 비전선포식 때 만들어진 것. 회사는 세계 일류 전자부품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임직원들은 각자 개인적인 희망과 비전을 담았다.
이형도 사장은 “5년전 회사의 약속이 얼마나 달성됐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면서 “앞으로 이익 1조원 달성을 통해 세계 1위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사원들은 특히 이번 행사에서 비전캡슐을 만들 당시 ‘재직자와 퇴직자’에 대한 회사의 약속이 실행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약속대로 재직자와 퇴직자 각각 6명을 추첨해 승용차와 대형 TV 등 6000여만원어치의 상품을 지급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영원 이사는 “그동안 얼마나 성실히 각자의 비전을 실천해 왔는지를 되돌아보고 퇴직자를 포함, 서로의 연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