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코 외자 200억원 유치…메릴린치등 투자

  • 입력 2000년 10월 31일 23시 09분


주택저당채권유동화주식회사(KoMoCo·대표 이상영)가 세계적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컨소시엄과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20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한국 주택금융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외국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KoMoCo의 대주주인 건설교통부와 국민은행 등은 31일 IFC 및 메릴린치 컨소시엄과 자본참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FC와 메릴린치 컨소시엄은 KoMoCo의 건교부 지분 등 400만주, 200억원어치를 인수 또는 새로 출자하기로 함으로써 총 자본금 1051억원중 19%의 지분을 갖게 됐다. 지난해 주택저당채권유동화 제도 도입과 함께 설립된 KoMoCo는 올들어 1, 2차에 걸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9000억원어치의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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