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안내장 효과 1위는 '40대 아줌마'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9시 39분


기업 및 금융회사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무차별하게 보내는 상품 안내장(DM)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비씨카드가 자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효과 분석을 한 결과 DM마켓팅이 가장 잘 먹혀드는 연령층은 ‘40대 아줌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에서 아무래도 우편물을 받아보고 요것 저것 고르는 아줌마들이 소비의 주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시킨 결과다.

비씨카드가 8월 한달간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DM 등을 통한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40대 여성이 22.6%의 반응률로 전체 연령 대비중 가장 높은 마케팅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실시한 DB마케팅은 최근 6개월간 비씨카드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비씨카드의 현금 서비스 수수료가 국내 최저 수준임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를 보면 여성의 반응률이 15.2%로 남성의 반응률 13.1%보다 높았고 남녀를 통튼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8.8%로 가장 높았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