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수도료 月150원 오른다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9시 08분


12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이 9.8% 인상될 전망이다. 그럴 경우 일반 가정용 수도 요금은 가구당 월 평균 150원 정도 오른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광역상수도 요금 인상안을 마련했으며 이달말경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 공급자인 수자원공사는 당초 올해 광역상수도 요금을 40% 인상해 원가의 95%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100%로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 방침과 소비자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인상률을 이같이 크게 낮췄다는 것. 현재 광역 상수도 요금은 원가의 68%수준이다.

광역 상수도 요금이 9.8% 오를 경우 가정의 수도 요금은 월 평균 1.5%, 현재의 평균 9800원에서 15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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