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전산원과 정보보호센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양 기관의 직원 이직률이 올해 30%선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병렬(崔秉烈) 한나라당 의원은 이들 기관의 이직률이 98년 17.7%,99년 21.9%,올해 9월말까지 24.6%에 달하고 있다며 공공분야 정보화의 산파역인 전산원의 조직붕괴를 우려했다.
민주당의 허운나(許雲那)의원과 김효석(金孝錫)의원은 국내 보안시스템의 평가업무를 담당하는 정보보호센터의 담당직원 이직률이 30%에 해당하며 이직자들이 대부분 보안업체를 창업하거나 보안업체로 이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와관련,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면서 전문기술인력이 승진하지 못하는 인사관행 때문에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