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쌍용양회 CB 1천억원 인수

  • 입력 2000년 10월 19일 19시 16분


조흥은행이 출자전환을 통한 쌍용양회 지원에 나섰다.

조흥은행은 19일 “쌍용양회가 대우증권을 주간사회사로 발행하는 무보증 전환사채(CB) 100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2005년까지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출자전환을 시작한 셈”이라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조흥은행이 채권 2600억원중 1000억원을 무보증 전환사채로 채권보유형식을 변경함에 따라 채무가 주식으로 전환되고 원금 상환기간도 5년으로 늘어나 상환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한편 산업은행과 한아름종금도 다른 방식을 통해 각각 1000억원씩 쌍용양회의 채무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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