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집계한 ‘8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원유가격은 오만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27.44달러로 7월(26.57달러)에 비해 3.3%, 지난해 8월(19.63달러)에 비해 39.8% 각각 올랐다. 유화제품인 공업용 중동산 나프타도 t당 288달러로 전달보다 19달러(7.1%), 1년 전보다 73달러(34%) 뛰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산 메탄올은 t당 205달러로 전달에 비해 5달러(2.5%), 1년 전에 비해서는 80달러(64%)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협회의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100)는 7월보다 2.36포인트 상승한 110.30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6월의 110.49에 육박했다. 30개 기준 품목 가운데 7월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원유, 나프타, 메탄올과 고철(9.4%), 원피(8.7%), 원면(7.7%), 연(鉛·4.4%), 천연고무(3.5%) 등 11개 품목이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