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신규 채용 1만명선

입력 2000-09-07 18:36수정 2009-09-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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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채용계획을 전면 재검토, 신규채용이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또 상당수 기업들이 정기공채보다는 수시채용으로 바꾸는 추세다.

취업정보 포털회사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넘는 기업중 전자 및 정보통신 25개사, 금융 25개사, 외국계 20개사의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채용규모는 1만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 및 정보통신부문은 채용규모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금융부문은 채용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자 및 정보통신〓삼성전자는 상시모집 형태로 하반기에 10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LG―EDS는 9월중 600여명, 대우전자는 10월중 200여명, 쌍용정보통신은 200여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과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달부터 신입 및 경력사원 100명, 40명 정도를 뽑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채용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굿모닝증권과 대신증권, 현대투자신탁증권 등이 각각 100여명씩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LG증권, 현대증권은 채용계획이 없거나 20∼30명 정도의 소폭 채용에 그칠 전망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이 축협 등과의 통합으로 200∼300명, 주택은행이 수시모집 방식으로 200명, 신한은행이 50∼100명 정도를 채용한다.

▽외국계 기업〓대부분의 기업이 상반기 중에 공채를 끝낸 상태라 일부기업을 제외하고는 결원이 생길 때마다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00명, 한국후지쯔가 50∼60명, L&H코리아가 50명, 한국3M이 2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인원의 대부분을 계약직 등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수시 모집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취업희망자들은 취업전문사이트나 해당기업의 홈페이지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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