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무실 임차료 '세계 7위'

  • 입력 2000년 8월 29일 19시 03분


서울의 사무실 임차료가 세계 대도시 지역 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CB 리처드 엘리스 연구소가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 비교한 ‘글로벌 50 인덱스’를 인용해 7월 기준 서울의 사무실 임차료가 제곱피트당 연간 67.61달러(평당 2406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본부에 보고했다. 서울의 사무실 임차료는 1년 전보다 8.8% 높아졌다.

주요 도시 중 사무실 임차료가 가장 비싼 곳은 일본 도쿄(東京) 중심부로 제곱피트당 연간 155.23달러(평당 5524달러)였고 도쿄 외곽이 134.21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지역(133.54달러) △런던 시티지역(103.35달러) △홍콩(80.86달러) △인도 뭄바이(77.4달러)가 3∼6위였다. 반면 프랑스 파리(65.17달러), 미국 샌프란시스코(64.7달러), 영국 에든버러(61.59달러), 러시아 모스크바(61.2달러),미국 뉴욕(미드타운, 58.5달러), 미국 실리콘밸리(57달러) 등의 사무실 임차료는 서울보다 낮았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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