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한미銀 IT분야 전략적 제휴

  • 입력 2000년 6월 24일 00시 05분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금융시스템의 전산화를 위한 정보기술(IT)분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측은 “각 은행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IT분야에 개별적으로 투자하기란 사실상 부담스럽다”며 “한미은행과 공동 투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도 오래 전부터 은행권의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산 분야에서의 은행간 전략적 제휴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미은행측은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제휴가 단시간 내에 가시화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위한 전초전이라는 설(說)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했다. 하나은행의 금년도 IT개발 예산은 767억원이며, 한미은행은 511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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