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상반기 소폭인상" 李재경 기자간담회

  • 입력 2000년 4월 21일 20시 09분


정부는 버스요금 등 인상 요인이 있는 공공 서비스요금을 상반기중 소폭 인상할 방침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의 경우 인상요인이 생기면 뒤로 미루지 않고 상반기안에 필요한 비율만큼을 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투신사 구조조정과 관련해 “투신사 고유계정에 대한 공적자금은 해당 투신사의 자구노력을 통해 그 규모가 최소화되고 확실해진 뒤 투입해야 한다”면서 “다음달에 투신주총이 끝나면 구조조정의 가닥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5월 하순부터는 투신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4월중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오히려 소폭 떨어지는 등 최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소폭의 인상요인은 지금 반영해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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