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선수 새미 소사 LG전자 일본內 광고 계약

  • 입력 2000년 3월 30일 19시 44분


미국 프로야구 홈런타자 새미 소사(사진)가 LG전자의 일본 내 광고와 판촉물에 등장한다.

LG전자 일본법인인 LG전자저팬 김달웅(金達雄)사장은 30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사와 프로모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V광고를 뺀 다른 매체를 이용한 광고 홍보 판촉 이벤트 등에 소사의 초상권과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중미 도미니카 출신인 소사는 1998년과 1999년 미국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와 아슬아슬한 홈런 경쟁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궁핍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돈을 벌게 된 뒤 자선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사는 도미니카에서도 LG전자와 전속계약을 맺고 있다. LG전자저팬은 소사가 홈런을 칠 때마다 새미소사기금과 일본 내 아동복지시설에 5만엔씩을 내기로 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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