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금융 社名, KTB로 변경키로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종합기술금융이 상호명을 KTB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권성문(權聲文) 종합기술금융 사장은 12일 “벤처투자를 주로 하는 종합기술금융이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금융회사라는 이미지로 박혀 있어 다른 부실 금융회사와 차별화되지 못했다”며 “29일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KTB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TB는 Korea Technology Banking으로 한국종합기술금융의 영문 상호명으로 사용됐는데 통상 종합기술금융보다 KTB로 투자자들에게 자주 불려 아예 이름을 KTB로 바꾸면서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작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권사장은 “지난해 1100억원의 흑자를 올린데 이어 올해는 순이익 규모가 3000∼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고 밝히면서 “이익을 많이 내면서 주가도 함께 올라가도록 경영활동을 펼칠 계획이기 때문에 PER (주가수익비율)이 현재 수준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사장은 증권가에서 나돌고 있는 회사 M&A설에 대해 “대주주인 미래와사람 지분이 10.5%에 불과해 일각에서 M&A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M&A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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