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제일생명의 미셸 캉페아뉘 사장은 3일 “알리안츠는 전세계적으로 생명보험과 함께 손해보험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손해보험회사를 인수할 경우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캉페아뉘 사장은 또 “알리안츠 그룹이 자산운용 및 관리영역에서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하나은행과 투자신탁운용회사의 합작설립을 추진중”이라며 “빠르면 3개월 안에 ‘하나알리안츠’(가칭)라는 합작 투신사가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국내 보험시장 가격자유화에 대해 “당장 보험료 인하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선진기법을 도입한 상품의 차별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고객친화적인 영업을 지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