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재계인사 기아車방문… 국민차사업 再開 모색

  • 입력 2000년 2월 8일 23시 13분


11일 한국을 방문하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을 수행하는 인도네시아 관리 및 재계인사들은 기아자동차를 방문,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사업 재개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안타라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의 소이 파르데데 통상국장은 “인도네시아 관리 및 기업인들이 기아자동차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체인 PT 티모르 푸트라 내셔널(TPN)의 부채 인수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기아자동차가 TPN의 부채를 떠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는 1996년 연간 7만대의 세피아를 인도네시아와 합작 생산하기로 합의한 뒤 생산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의 정정불안 및 TPN 소유주인 수하르토 전대통령의 아들 후토모에 대한 특혜의혹 조사 등으로 인해 국민차 생산을 중단했다.

<자카르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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