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6일 투신사들이 환매에 대비한 유동성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대형 시중은행과 이날중 6조원 규모의 크레디트라인을 설정키로 하고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매사태로 투신사 자체 유동성 25조원과 외부지원 자금 11조2000억원 등 36조2000억원이 고갈될 경우에 대비한 이중 안전장치를 두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투신사들은 대우채권의 95%가 지급되는 다음달 8일 이후 유동성위기가 발생할 경우 짝짓기한 은행에 보유 국공채나 우량회사채, 금융채 등을 직접 매각하거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한도내에서 유동성을 지원받게 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