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 셔틀비행기 내년 뜬다…23일 각료회의서 합의

  • 입력 1999년 10월 22일 19시 15분


빠르면 내년부터 2002년 월드컵 때까지 기존의 한일간 정기항공기와 별도로 서울과 도쿄(東京)를 오가는 임시 전세비행기(셔틀기)가 운항된다.

한일 양국 정부는 23,2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2차 각료간담회에서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정하고 교류사업의 하나로 서울∼도쿄간 ‘월드컵 셔틀기’ 운항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도쿄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22일 밝혔다.

양국정부는 서울∼도쿄간 셔틀기를 1시간내 간격으로 운항하고 전철처럼 예약을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일양국은 셔틀기를 월드컵 관계자와 관중뿐만 아니라 일반관광객도 이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러나 셔틀기가 이착륙하는 일본 공항을 나리타(成田)로 할 것인지, 하네다(羽田)로 할 것인지는 합의되지 않았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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