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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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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다대동 일대 13만4000여평의 땅주인인 동방주택은 6일 주택은행 해운대지점에 돌아온 어음 109억원을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한주택보증은 11일 이를 대신 갚아주고 동방주택에 그동안 준 돈 864억원과 이 돈의 이자액 290억원, 지급보증액 169억원 등 모두 1323억원의 채권을 이용, 토지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토지소유자인 이영복 동방주택 사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보증회사로 하여금 소송을 통해 소유권을 넘겨받은 후 빠른 시일내에 삼자에게 매각해 자금을 회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대지구는 모두 13만4000여평으로 이중 1차 사업지 8만4000평(4300가구분)만 97년6월 아파트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현재까지 사업진행이 중단됐다.
부산 다대만덕지구 비리사건은 동방주택이 다대동과 북구 만덕동 일대 자연녹지 17만평을 93년부터 95년까지 집중 매입, 대단지 아파트단지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이 개입해 동방주택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