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이유동성개선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인 7월16일과 이날 현재의 시가총액상위 50개 종목의 순위변동을 조사한결과, 시가총액 상위 10위내에포함돼있던 국민은행과 현대증권 한빛은행이 모두 탈락했다.
상위 20위권내에는 8개종목이 포진해 있었으나 이날 현재 △한빛은행 11위 △국민은행 14위 △조흥은행 17위 △신한은행 20위 등 4개종목으로 줄었다.
특히 현대증권은 9위에서 26위로 무려 17계단이나 주저앉았다.
이밖에 하나 외환 주택은행과 삼성 굿모닝 동원증권 등 다른 금융주들의 시가총액 순위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삼성중공업 현대반도체 등 최근 실적호전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제조업체들은 시가총액 순위에서 약진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우쇼크로 은행등금융주들의대손충당금적립부담이 커진게 주가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