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건설-조선부문 분리 매각 ”

  • 입력 1999년 8월 6일 23시 04분


대우그룹 채권단의 대우구조조정 전담팀은 6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의 계열분리와 출자전환 등을 비롯한 대우 계열사 처리방안 초안을 마련했다.

채권단은 이날 이 방안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견조율을 거치는 대로 운영위원회에 상정해 확정지을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구조조정 전담팀이 대우에서 제출한 수정재무구조개선약정을 검토해 계열사별 처리 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요 내용은 ㈜대우의 건설부문은 분리해 매각을 추진하고 대우중공업의 조선부문은 부채의 출자전환을 통해 정상화시켜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우자동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하는 대우의 계획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정리됐으며 대우증권은 계열분리후 매각 또는 독자회생하는 방향으로가닥을잡은것으로 알려졌다.

전담팀은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의경우일단출자전환을 통해 정상화시켜매각한다는원칙만정하고 출자전환 규모는 추후 실사를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이 방안이 운영위원회에서 통과되면 11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반영한 수정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다음주 중 체결할 예정이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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