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주가 940선 회복

  • 입력 1999년 7월 28일 16시 08분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오르면서 940선을 회복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이 8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데 힘입어 장중 한때 44포인트가 급등하는 강세장이 펼쳐졌으나 이후 차익매물에 밀리면서 전날 종가보다 15.61포인트 상승한 94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9093만여주, 거래대금은 5조7801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어났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 등 520개였으며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93개였다.

외국인들이 이날 57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으며 기관투자가들도 27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일반인들은 35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차익을 실현하는데 치중했다.

금리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안정기조를 유지한데다 대우그룹 구조조정작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점과 7월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올 것이라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심리의 안정으로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지수급등시 보유종목을 매도해 현금비중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을 병행할 것”을 조언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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