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지하철사태 노동문화 획기적 전환점될것』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0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철회와 관련, “이번 사태는 노동문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법적인 쟁의는 보장하지만 불법 폭력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관계부처는 마무리를 유연하고 명분있게 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대한항공 경영진교체와 관련, 김대통령은 “사기업에 간섭한다는 일부의 비난을 무릅쓰고 국민과 세계인의 생명이 관계돼 있기 때문에 인명중시 경영체제로 바꾸도록 했다”며 “결과가 불만족스럽지만 어느 정도 실현됐기에 앞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묵·정연욱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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