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특공대」해외 보낸다…중기청서 공개선발

  • 입력 1999년 4월 14일 18시 47분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창업 특공대’가 해외에 파견된다.

중소기업청은 14일 대졸미취업자나 젊은 실업자들로 구성된 ‘창업 특공대’를 조직해 올 하반기중 해외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개월간 해외에 나가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상품아이템이나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귀국후 국내에서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창업특공대는 해외 곳곳을 여행하면서 시장을 둘러보고 유망수출품목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국내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 해당상품을 수출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청년 3백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해 6월경 교육을 실시한 뒤 해외로 내보낼 예정이다.

선발된 이들에게는 교육 및 파견기간중 월 70만원씩 지급한다.

창업특공대 지원자격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대학의 창업동아리나 실험실 등에서 제품개발 노력을 했던 경험이 있는 대졸미취업자로 어학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이들이 해외에서 발굴한 창업아이템이 사업성이 있을 경우 각종 제도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창업특공대의 성과가 좋으면 매년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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